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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윤리와사상) 필기 기출문제(해설) 및 전자문제집 CBT 2014년06월12일


1. 다음 글의 농부의 행위에 나타난 인간의 특성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다른 생명체들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는 존재이다.
     2. 자연법칙에 따라 결정된 운명에 순응하는 존재이다.
     3. 유희적 활동을 통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존재이다.
     4. 타인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정치 질서를 만드는 존재이다.
     5. 세속으로 벗어나 정신적 자유를 추구할 수 있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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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인간의 특성 파악
제시문의 농부에 따르면 짐을 짊어지고 가는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소에게도 힘든 일이다. 그래서 그는 볏단을 소와 나눠서 진다. 이러한 농부의 행위에는 다른 생명체들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는 인간의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

[오답피하기]
② 제시문에는 농부가 ‘자연 법칙을 따른다.’거나 ‘결정된 운명에 순응한다.’고 볼 수 있는 단서가 드러나 있지 않다.
③ 제시문에는 ‘유희적 활동을 통한 문화 창조’를 추론할 수 있는 단서가 전혀 없다.
④ 제시문에는 ‘타인’이 없으며, ‘정치 질서를 만드는’ 것과 관련된 내용도 없다.
⑤ 제시문의 농부의 행위에 ‘세속에서 벗어나’ 정신적 자유를 추구하려는 특성이 드러나 있다고 할 수 없다.

2. 서양 근대 사상가 갑, 을 병의 입장에서 모두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1. 이성의 힘으로 선악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
     2. 옳은 행위는 사회적 유용성에 근거해서 정당화되는가?
     3. 각 행위 결과의 선악을 측정할 수 있는 계산 방법이 있는가?
     4. 사회적 전통과 관습에 의해 행위의 옳고 그름이 판정되는가?
     5. 행위의 옳고 그름은 결과보다 행위자의 동기에 의해 결정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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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흄, 벤담, 밀의 입장이 지닌 공통점 파악
정답 해설 : 갑은 주정주의 윤리설을 제시한 흄이고, 을은 양적 공리주의 사상을 제시한 벤담이며, 병은 질적 공리주의 사상을 제시한 밀이다. 세 사상가는 모두 사회적 유용성을 도덕적 행위의 근거로 보았다. 이들에 따르면 다수의 사람들에게 쾌락이나 행복을 가져다주는 행위가 도덕적인 행위이다.

[오답피하기]
① 흄에 따르면 선악은 객관적으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것이다. 그리고 도덕의 주된 기반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이다.
③ 양적 공리주의 사상가인 벤담이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다.
④ 세 사상가는 모두 사회적 전통과 관습이 아니라 유용성을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정하는 기준으로 보았다.
⑤ 벤담과 밀은 행위의 결과에 비추어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정해야 한다고 보았다.

3. (가)의 입장에서 (나)의 입장에 대해 제기할 수 있는 반론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도덕 교육에서 습관의 중요성을 소홀히 다루고 있다.
     2. 도덕 교육에서 인정(人情)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있다.
     3. 도덕성에 있어 남녀의 성차(性差)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
     4. 도덕성에 있어 원칙보다 공감이 중요하다는 점을 무시하고 있다.
     5. 도덕성과 도덕 교육에서 구체적 상황의 중요성을 경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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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정의 윤리의 입장에서 배려 윤리에 대해 제기할 수 있는 반론 내용 파악
(가)는 정의(正義) 윤리, (나)는 배려 윤리의 기본 입장이다. 정의 윤리는 평등한 인권을 보장하는 보편적 정의, 합리적 판단 능력을 갖춘 자율적 인간 등을 추구한다. 길리건은 이러한 정의 윤리가 도덕성에 있어서 여성의 ‘다른 목소리’를 간과 하였으며, 여성을 도덕적으로 열등한 존재로 규정하였다고 비판하면서 배려 윤리를 제시하였다. 배려 윤리는 정의 윤리에서 소홀하게 취급하는 타인에 대한 보살핌, 연민과 동정심, 상호 의존성과 유대감, 인간 관계와 도덕적 책임 등을 중시한다. 그러므로 정의 윤리는 배려 윤리가 ‘도덕성에 있어서 남녀의 성차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오답피하기]
①, ②, ④, ⑤ 모두 배려 윤리의 입장에서 정의 윤리에 대해 제기할 수 있는 반론 내용이다.

4. 갑, 을은 동서양의 사상가들이다. 갑, 을의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1. 갑은 모든 것은 변하므로 실체(實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2. 갑은 만물의 관계성을 직관하여 이타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본다.
     3. 을은 금욕(禁慾)을 통해 영혼의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고 본다.
     4. 을은 윤회에 의해서 영원한 생명과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본다.
     5. 갑, 을은 삶이 욕망과 집착으로 인한 고통의 연속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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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불교 사상과 쇼펜하우어 사상에 대한 이해
갑은 불교 사상가이며, 을은 쇼펜하우어이다. 불교에서는 연기론이나 공(空) 사상을 통해 자아나 사물에 집착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쇼펜하우어는 고통스러운 현실적 삶에서 벗어나려면 의지의 전적인 부정, 즉 살고자 하는 충동과 욕망의 제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윤회를 통해 영원한 생명과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은 쇼펜하우어의 입장이 아니다.

[오답피하기]
① 연기론이나 공 사상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세상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러므로 세상에 고정된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② 연기론에 따르면 세상 만물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남의 해탈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③ 쇼펜하우어가 주장한 ‘의지의 전적인 부정’은 ‘철저한 금욕’과 다르지 않다.
⑤ 불교에서는 욕망과 무지로 인해 인간의 현실적 삶이 고통스럽다고 본다. 쇼펜하우어는 살려는 욕망과 집착 때문에 인간의 삶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5. 갑, 을은 조선 후기 사상가들이다. 을의 사상에 비해 갑의 사상이 갖는 상대적 특징을 그림의 (ㄱ)~(ㅁ)중에서 고른 것은?

   

     1. (ㄱ)
     2. (ㄴ)
     3. (ㄷ)
     4. (ㄹ)
     5.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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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동도서기론적 개화사상과 동학사상에 대한 이해
갑은 동도서기론적 개화사상가인 신기선이며, 을은 동학사상가인 최제우이다. 동도서기론적 개화사상은 유교적 가치 체계와 질서는 지키면서 서양의 발달된 과학 기술과 군사 제도를 받아들이자는 입장이다. 이에 비해 동학사상은 유교, 불교, 도교를 통합하고자 하였으며, 봉건적인 신분 질서를 극복하고 외세를 배척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동학사상과 비교해 볼 때 동도서기론적 개화사상은 ‘전통적인 신분질서를 유지하려는 경향성’(X축)과 ‘서양의 과학 기술을 수용하려는 경향성’(Y축)이 강한 편이며, ‘유교, 불교, 도교를 통합하려는 경향성’(Z축)은 약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의 ㉠~㉤ 중 이러한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이다.

[오답피하기]
① ㉠은 서양의 과학 기술을 수용하려는 경향성과 유・불・도교를 통합하려는 경향성은 강하지만 전통적 신분 질서를 유지하려는 경향성은 약하다는 특징을 나타낸다. 동도서기론적 개화사상과 동학사상은 모두 이러한 특징과 거리가 멀다.
② ㉡은 세 가지 경향성 모두가 강하다는 특징을 나타낸다. 교육과정 상 이러한 특징을 지닌 사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③ ㉢은 서양의 과학 기술을 수용하려는 경향성은 강하지만 나머지 두 경향성은 약하다는 특징을 나타낸다. 이러한 특징과 관련이 있는 것은 변법적 개화사상이라고 할수 있다.
⑤ ㉤은 전통적인 신분 질서를 유지하려는 경향성은 강하지만 나머지 두 경향성은 약하다는 특징을 나타낸다. 이러한 특징과 관련이 있는 것은 위정척사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6. 갑, 을, 병 모두의 공통된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사단은 도덕적 교화에 의해 획득하는 것이다.
     2. 사단은 인간의 본성이지만 감정(情)은 아니다.
     3. 사람은 누구나 착한 성품을 가지고 태어난다.
     4. 사단이 발(發)하여 인의예지의 덕이 형성된다.
     5. 인간만이 본연지성을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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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맹자, 주자, 왕양명의 공통된 입장 파악
갑은 맹자, 을은 주자, 병은 왕양명이다. 맹자는 인의예지라는 사덕(四德)을 인간의 본성으로 보았으며, 주자 역시 천리(天理)로서의 사덕을 인간의 본성으로 보았다. 왕양명은 시비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참된 앎인 양지(良知)를 마음의 본체로 보았다. 그러므로 세 사상가는 모두 인간이 착한 성품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입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오답피하기]
① 세 사상가에 따르면 사단은 선천적인 것이다.
② 주자에 따르면 사덕은 성(性)이고 사단은 정(情)이다.
④ 사단을 확충하여 사덕을 형성할 수 있다고 본 사상가는 정약용이다.
⑤ 맹자와 왕양명의 입장라고 하기 어렵다.

7. 을의 입장에 대해 병이 제기할 적절한 반론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3점]

   

     1. ㄱ, ㄴ
     2. ㄱ, ㄷ
     3. ㄷ, ㄹ
     4. ㄱ, ㄴ, ㄹ
     5. ㄴ, ㄷ,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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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왕양명이 주자에게 제기할 수 있는 반론 내용 파악
주자는 이치가 만물에 부여되어 있다고 보며, 마음과 본성을 구별하려고 한다. 그런데 왕양명에 따르면 마음이 곧 이치이며, 마음 밖에는 이치가 없다. 그러므로 왕양명은 주자에게 “마음과 이치를 둘로 나누어서는 안 된다.”, “마음과 본성이 반드시 구별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등과 같은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오답피하기]
ㄷ. 주자가 왕양명에게 제기할 수 있는 반론 내용이다.
ㄹ. ‘사물의 이치를 깨닫기 위한 공부’는 왕양명보다 주자가 더 중시했다고 볼 수 있다. 왕양명은 이론적인 학습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누구나 성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보았다.

8. 중세 및 근대 그리스도교 사상가 갑, 을, 병의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 갑은 진정한 행복에는 믿음, 소망, 사라의 덕이 필요하다고 본다.
     2. 을은 신의 존재를 믿었으나 이성적 증명 대상으로 보지는 않는다.
     3. 병은 신자(信者)는 누구나 성서를 통해 신과 만날 수 있다고 본다.
     4. 갑, 을은 교회를 통한 구원과 함께 만인 사제주의를 주장한다.
     5. 갑, 을, 병은 신의 은총을 통해 영혼의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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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률 : 알수없음
     <문제 해설>
아퀴나스, 오컴, 루터의 입장에 대한 이해
갑은 중세 전기의 아퀴나스, 을은 중세 후기의 오컴, 병은 근대 초기의 루터이다. 아퀴나스는 신의 존재를 논리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보았다. 오컴은 보편 논쟁에서 유명론(唯名論)의 입장을 취했다. 루터는 성서주의, 신앙주의, 만인 사제주의를 표방하였다. 루터는 교회를 통하지 않고도 구원될 수 있다고 보았다.

[오답피하기]
① 아퀴나스에 따르면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믿음・소망・사랑이라는 종교적 덕이 반드시 필요하다.
② 오컴은 신학적 진리와 철학적 진리를 구분해야 한다는 이중진리설을 주장하였다. 그에 따르면 신은 이성적 증명의 대상이 아니다.
③ 루터에 따르면 신앙인은 누구나 성서를 통해 신과 만날 수 있다.
⑤ 세 사상가는 모두 신의 은총을 통해 영혼의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보았다.

9. (가)의 갑, 을 사상가들의 입장을 (나) 그림으로 표현할 때, A~C에 해당하는 옳은 진술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3점]

   

     1. ㄱ, ㄴ
     2. ㄱ, ㄷ
     3. ㄷ, ㄹ
     4. ㄱ, ㄴ, ㄹ
     5. ㄴ, ㄷ, ㄹ

     정답 : [2]☜ 블럭 설정하면 보임
     정답률 : 알수없음
     <문제 해설>
스토아학파와 스피노자 사상의 입장 파악
갑은 스토아학파의 사상가이고 을은 스피노자이다. 스토아학파에서는 이성을 인간과 신과 세계의 본성으로 보았으며, 인간은 정념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이성적인 삶을 살아야 아파테이아에 이를 수 있다고 보았다.(ㄱ) 스피노자는 신이 곧 자연이며 자연의 필연적 질서를 이성적으로 인식해야 행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요컨대, 스토아 사상가들과 스피노자는 모두 신과 자연에 대한 이성적 앎을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ㄷ)

[오답피하기]
ㄴ. 스피노자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부정하였다.
ㄹ. 스토아학파와 스피노자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10. 다음을 주장한 사상가가 <사례> 속 A의 행동을 도덕적 행위로 평가하는 이유로 옳지 않은 것은? [3점]

    

     1. 도덕 법칙에 대한 존경심으로 행동했기 때문이다.
     2. 친구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행동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3. 무조건적이고 필연적인 도덕적 명령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이다.
     4. 자연적 경향성을 극복하고 의무 의식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이다.
     5. 친구를 수단으로만 대하지 않고 동시에 목적으로 대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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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칸트의 윤리 사상에 대한 이해
제시된 내용은 칸트의 주장이다. 칸트에 따르면 도덕적 행위는 그 자체로 유일하게 선한 선의지의 지배를 받는 행위인데, 이는 곧 의무 의식에서 나온 행위이고, 도덕 법칙에 대한 자발적인 존중에서 비롯된 행위이다. 연민이나 동정심과 같은 자연적 경향성에서 비롯된 행위는 결코 도덕적 행위가 될 수 없다.

[오답피하기]
① 칸트의 입장에서 볼 때 A의 행동은 도덕 법칙에 대한 존경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③ 칸트의 입장에서 볼 때 A의 행동은 무조건적이고 필연적인 도덕적 명령을 따른 것이다.
④ 칸트의 입장에서 볼 때 A의 행동은 자연적 경향성을 극복하고 의무 의식에 따른 것이다.
⑤ 칸트의 입장에서 볼 때 A의 행동은 친구를 수단으로만이 아니라 동시에 목적으로 대우한 것이다.

11. 갑, 을 사상가들의 공통된 입장에 대한 옳은 설명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 [3점]

    

     1. ㄱ, ㄴ
     2. ㄱ, ㄷ
     3. ㄴ, ㄷ
     4. ㄴ, ㄹ
     5. ㄷ,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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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순자와 정약용의 공통된 입장 파악
갑은 순자이고, 을은 정약용이다. 순자는 성악설을 제시하였으며, 인위에 의해 생겨난 예(禮)를 통해 본성을 교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정약용은 선을 좋아하고 악을 싫어하는 마음의 경향성[嗜好(기호)]을 인간의 성(性)으로 보았으며, 인의예지는 그 경향성에 따라 행위함으로써 형성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두 사상가는 모두 맹자가 강조한 사단(四端)을 인간의 본성으로 보지 않으며(ㄱ), 예의는 실천적 행위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본다(ㄴ)고 할 수 있다.

[오답피하기]
ㄷ. 순자와 정약용은 모두 자연적인 욕구를 인간의 본성으로 본다.
ㄹ. ‘본성의 확충’은 성선설을 주장하는 사상가들이 강조하는 내용이다. 순자는 ‘예를 통한 본성의 교화’를 강조하였으며, 정약용은 ‘사단의 확충을 통한 사덕의 형성’을 강조하였다.

12. (가)의 갑, 을 사상가들의 입장을 (나) 그림으로 탐구하고자 할 때, A~C에 들어갈 질문으로 옳은 것은? [3점]

    

     1. A: 개인의 자율성보다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해야 하는가?
     2. B: 독립적 자아보다 관계적 자아를 강조하는가?
     3. B: 공동체의 전통이 개인적 도덕성의 주된 기초인가?
     4. C: 공동체의 이익보다 개인의 선택권이 더 중요한가?
     5. C: 개인의 좋은 삶은 공동체의 가치에 의해 안내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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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의 기본 입장 파악
(가)의 갑은 개인주의 사상가이고, 을은 공동체주의 사상가이다. 개인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최고의 가치로 보고 그것들을 최대한 잘 보호해 주는 사회체제를 추구한다. 이에 비해 공동체주의는 공동체의 선이 개인의 선보다 우선하며, 개인의 좋은 삶은 공동체의 가치에 의해 안내된다고 주장한다.

[오답피하기]
①, ②, ③ 모두 공동체주의 사상가가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다.
④ 개인주의 사상가가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다.

13. 다른 사회 사상의 입장에 대한 옳은 설명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 [3점]

    

     1. ㄱ, ㄴ
     2. ㄱ, ㄷ
     3. ㄴ, ㄷ
     4. ㄴ, ㄹ
     5. ㄷ,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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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민주 사회주의의 기본 입장 파악
제시문은 민주 사회주의의 입장이 담겨 있는 ‘프랑크푸르트 선언’의 일부 내용이다. 민주 사회주의는 소련식 독재 정치를 부정하고 대중의 자발적인 정치 참여와 민주적 방법을 통해 사회주의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한다.(ㄱ) 그리고 급진적인 혁명보다 선거와 정당을 통한 점진적인 개혁을 강조한다.(ㄷ)

[오답피하기]
ㄴ. 민주 사회주의는 모든 생산 수단의 공유화를 추구하지 않는다. 즉, 농업, 수공업, 소매업, 중소 공업 등에 있어서의 사적 소유를 허용한다.
ㄹ. 민주 사회주의는 국가의 적극적 개입을 통한 경제적 불평등의 해소를 강조한다.

14. 갑, 을은자본주의 사상가들이다. 갑의 입장에 대해 을이 제기할 수 있는 반론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정부의 개입이 경기 침체외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2. 의도가 좋더라고 정부의 경제 개입 정책에는 한계가 있다.
     3. 시장 경제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 부족이 규제를 낳게 된다.
     4. 시장은 인위적으로 바꾸기 어려운 자생적 질서에 의해 움직이다.
     5. 국민의 삶의 수준 향상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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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신자유주의 사상가가 수정 자본주의에 대해 제기할 수 있는 반론 내용 파악
갑은 수정 자본주의 사상가인 케인스이고, 을은 신자유주의 사상가인 하이예크이다. 케인스는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았지만, 시장의 원리를 강조하는 하이예크는 정부의 시장 개입을 반대하였다. 국민의 삶의 수준 향상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 사상가는 케인스이다.

[오답피하기]
①, ②, ③, ④ 모두 하이예크가 케인스에게 제기할 수 있는 반론 내용이다.

15. 갑, 을은 고대 중국 사상가들이다. 갑은 긍정, 을은 부정의 대답을 할 질문으로 옳은 것은?

    

     1. 군주의 자격을 도덕적 양심에서 찾고자 하는가?
     2. 법률과 세력으로 다스리는 정치 체제를 추구해야 하는가?
     3. 백성을 무지(無知) 상태에 있게 하는 정치를 추구해야 하는가?
     4. 천명을 받은 성인(聖人)만이 통치자가 될 수 있다고 보는가?
     5. 인위(人爲)를 통해 예치(禮治)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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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노자와 공자의 정치사상에 대한 이해
갑은 노자이고, 을은 공자이다. 공자는 통치자가 덕으로 다스리는 정치[德治(덕치)]를 추구하였다. 이에 비해 노자는 통치자의 인위적인 다스림이 없는 정치[無爲之治(무위지치)]를 강조하였다. 노자의 무위지치는 공자의 덕치와 달리 백성을 무지하고 욕심이 없는 상태에 이르게 한다.

[오답피하기]
①, ④ 공자가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다.
② 노자와 공자 모두가 부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다. 법률과 세력으로 다스리는 정치 체제를 추구한 대표적인 사상가는 한비자이다.
⑤ 노자가 부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다. 예치(禮治)를 강조한 사상가는 순자이다.

16. 근대 서양 사상가 갑, 을의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1. 갑은 위대한 사상가의 주장은 비판 없이 수용할 것을 강조한다.
     2. 을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인식의 제1 원리로 본다.
     3. 갑은 연역적으로, 을은 귀납적으로 진리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4. 갑, 을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5. 갑, 을은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이성적 추론이 필요 없다고 본다.

     정답 : [2]☜ 블럭 설정하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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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베이컨과 데카르트의 입장 이해
갑은 근대 경험주의 사상가인 베이컨이고, 을은 근대 이성주의 사상가인 데카르트이다. 데카르트는 경험주의의 귀납적 방법을 통해서는 확실한 지식을 찾을 수 없다고 보았다. 그는 방법적 회의를 통해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인식의 제1원리를 찾아냈다.

[오답피하기]
① 베이컨은 ‘우상론’을 통해 다양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하였다.
③ 베이컨은 귀납적 방법을, 데카르트는 연역적 방법을 중시하였다.
④ 베이컨에 따르면 지식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⑤ 베이컨과 데카르트는 모두 이성적 추론을 지식 탐구의 중요한 조건으로 보았다.

17. 그림은 고대 서양 사상가 갑, 을의 가상 대화이다. 갑, 을의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3점]

    

     1. 갑은 모든 사람이 따라서 할 절대적 도덕 규범이 있다고 본다.
     2. 을은 이상국가의 수호자의 덕에는 앎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3. 갑은 보편적인 존재를, 을은 개별적인 존재를 앎의 원천으로 본다.
     4. 갑, 을은 인간의 삶에서 도덕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 갑, 을은 도덕이 주관적인 것이거나 상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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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프로타고라스와 플라톤의 입장 이해
갑은 대표적인 소피스트인 프로타고라스이며, 을은 소피스트들을 비판했던 플라톤이다. 프로타고라스가 경험을 중시하고 상대주의적 윤리설을 제시했는데 비해 플라톤은 이성을 중시하고 절대주의적 윤리설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두 사상가는 모두 인간의 삶에서 도덕에 대한 탐구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보았다.

[오답피하기]
①, ⑤ 프로타고라스는 도덕과 관련해서 상대주의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플라톤은 절대주의적인 입장을 취하였다.
② 플라톤에 따르면 통치자나 수호자는 모두 지식을 갖춰야 한다.
③ 프로타고라스에 따르면 각 개인의 경험이 지식과 도덕의 원천이다. 그러나 플라톤에 따르면 지식과 도덕의 원천은 보편적인 존재인 이데아이다.

18. 갑, 을 사상가들의 공통된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경전 공부를 우선해야 한다.
     2. 인과응보의 숙명을 깨닫고 은둔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3. 분별적 사유를 벗어나는 해탈의 경지를 추구해야 한다.
     4. 사고력을 향상시켜서 시비 판단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
     5. 열반의 경지는 글(文字)을 통해 남에게 가르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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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혜능과 원효의 공통된 입장 파악
갑은 대표적인 선종 사상가인 혜능이고, 을은 일심(一心)을 강조한 원효 이다. 혜능은 우리가 이미 완성된 부처라는 것을 단박에 깨닫는 돈오(頓悟)를 강조하였다. 원효는 대립하거나 갈등하는 여러 종파의 입장을 높은 차원에서 하나로 종합하려는 화쟁(和諍) 사상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두 사상가는 모두 분별적 사유를 벗어나는 해탈의 경지를 추구할 것을 강조하였다.

[오답피하기]
① 혜능은 경전에 의존하지 않는 깨달음을 강조하였다.
② 혜능과 원효가 은둔자적인 삶을 강조했다고 볼 수는 없다. 이들은 모두 속세에서 대중과 함께 깨달음을 추구할 것을 강조하는 대승 불교 사상가들이기 때문이다.
④ 혜능과 원효를 포함한 불교 사상가들은 ‘엄격한 시비 판단’을 강조하지 않는다.
⑤ 혜능은 문자에 의존하지

19. 갑, 을 사상가들의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1. 갑은 국가가 인간의 사회적 본성에 의해 저절로 발생한다고 본다.
     2. 을은 계급 없는 사회가 프롤레타리아 독재 시기에 실현된다고 본다.
     3. 을은 역사발전의 최종단계에서 개인의 참된 자유가 실현된다고 본다.
     4. 갑은 권력 분립을, 을은 권력 집중을 바람직한 통치 구조로 본다.
     5. 갑, 을은 사회 계약을 통해 만인이 평등한 사회가 실현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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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홉스와 마르크스의 정치사상 이해
갑은 홉스이고, 을은 마르크스이다. 마르크스는 국가를 지배 계급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권력 기구로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국가는 계급과 함께 역사 발전의 최종 단계에서 소멸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에 따르면 국가와 계급이 소멸된 공산 사회에서 비로소 개인의 참된 자유가 실현된다.

[오답피하기]
① 홉스에 따르면 국가는 저절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인 자연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계약을 맺음으로써 성립된 것이다.
② 마르크스에 따르면 계급 없는 사회는 역사 발전의 최종 단계인 공산 사회에서 이루어진다. 프롤레타리아 독재 시기는 공산 사회에 이르기 위한 과도기이다.
④ 홉스는 군주에게 절대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보았다.
⑤ 사회 계약을 강조한 사상가는 홉스이며, 만인이 평등한 사회의 실현을 추구한 사상가는 마르크스이다.

20. 다음 고대 그리스 사상가의 입장으로 옳지 않은 것은?

    

     1. 중용은 산술적 평균을 의미하는 것이다.
     2. 중용의 덕은 행복을 얻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3. 실천적 지혜가 있어야 무엇이 중용인지 알 수 있다.
     4. 중용의 덕을 갖추려면 옳은 행위의 습관화가 필요하다.
     5. 어떤 하나의 행위에서 중용의 덕은 하나이고 악덕은 여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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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 파악
제시문은 모두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인생의 목적으로 보았으며,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성적 덕과 품성적 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그에 따르면 품성적 덕은 중용이다. 그런데 이 중용은 마땅한 일에 대해, 마땅한 사람에게, 마땅한 때에, 마땅한 정도로 대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중용은 산술적인 평균이 아니라 최적의 것이다.

[오답피하기]
②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중용은 행복 실현의 필수 조건이다.
③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천적 지혜를 중용의 덕을 갖추기 위한 필수 요소로 보았다.
④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옳은 행위를 습관화해야 중용의 덕을 갖출 수 있다.
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하나의 행위에 있어서 중용의 덕은 하나이고 악덕은 여럿이다. 중용은 지나침과 모자람의 중간인데, 그러한 중간은 하나이지만 지나침과 모자람은 여럿이기 때문이다.

수능(윤리와사상) 필기 기출문제(해설) 및 CBT 2014년06월12일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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