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필기 기출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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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윤리와사상) 필기 기출문제(해설) 및 전자문제집 CBT 2015년09월02일


1. 다음 대화에서 스승이 강조하는 삶의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세속적인 가치를 버리고 철학적, 예술적 논변을 즐기며 산다.
     2. 서로 차별 없이 사랑을 베풀고 하늘의 뜻을 존중하는 삶을 산다.
     3. 탐냄, 성냄, 어리석음을 버리고 인생의 윤회를 추구하며 산다.
     4. 만물 간의 의존성을 자각하고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삶을 산다.
     5. 만물의 실체를 정립하기 위해 대자연의 섭리에 귀의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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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불교에서 강조하는 삶의 태도 파악
대화의 스승은 불교 사상가이다. 불교에서는 연기(緣起)를 자각하고 중도(中道)를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다시 말해 깨달음을 얻으려면 세상 만물의 연계성과 상호 의존성을 철저히 인식하고, 쾌락과 고통이라는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올바른 수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답피하기]
① 철학적, 예술적 논변을 즐기는 삶을 추구한 대표적인 사상가는 현학자들이다.
② 차별 없는 사랑[兼愛]과 하늘의 뜻에 대한 존중을 강조한 사상가는 묵자이다.
③ 불교에서는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난 해탈을 추구한다.
⑤ 불교에서는 만물에 고정된 실체가 없다고 본다.

2. 서양 사상가 갑, 을의 이상 사회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1. 갑: 공동으로 노동하여 개인의 사유 재산이 풍족한 사회이다.
     2. 갑: 경제적 풍요로 인해 사회 안에 규범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이다.
     3. 을: 각 계층 간 자유로운 역할 교환으로 조화를 이룬 사회이다.
     4. 을: 수호자 중에 선발된 지혜로운 소수가 통치하는 사회이다.
     5. 갑, 을: 구성원 모두가 물질적 재화 생산에 참여하는 사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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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모어와 플라톤이 추구한 이상 사회의 특징 파악
갑은 모어, 을은 플라톤이다. 모어는 생산과 소유에 있어서 평등이 실현되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우며 도덕적으로 타락하지 않은 ‘유토피아’를 추구하였다. 플라톤은 생산자, 군인, 통치자라는 세 계층의 사람들이 각각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지혜로운 철학자가 통치하여 정의를 실현한 ‘이상 국가’를 추구하였다.

[오답피하기]
① 모어의 유토피아에는 사유 재산이 존재하지 않는다.
② 모어의 유토피아에도 사회 규범은 존재한다.
③ 플라톤의 이상 국가에서는 역할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⑤ 플라톤의 이상 국가에서는 생산자 계층만이 물질적 재화 생산에 참여한다.

3. 갑, 을, 병의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1. 갑은 도를 인간의 길흉(吉凶)을 주재하는 인격적 존재로 본다.
     2. 을은 도를 아무런 목적도 없는 무위(無爲)한 것이라고 본다.
     3. 병은 도를 겸허와 부쟁의 덕을 갖춘 만물 생성의 근원으로 본다.
     4. 갑, 을은 도가 사라진 것이 시비(是非)의 분별 때문이라고 본다.
     5. 을, 병은 도를 인의(仁義)의 삶을 유지하는 근간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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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도에 대한 노자, 공자, 맹자의 입장 이해
갑은 노자, 을은 맹자, 병은 공자이다. 노자는 도(道)를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만물의 근원이자 운행 원리로 보았다. 이에 비해 공자와 맹자는 도를 하늘의 이치이자 인간이 따라야 할 도덕적 원칙으로 보았다. 이들에 따르면 이러한 도는 인의(仁義)의 삶을 유지하는 근간이다.

[오답피하기]
① 노자는 도를 인격적 존재가 아닌 자연의 원리로 보았다.
② 도를 무위의 원리로 본 사상가는 노자이다.
③ 도를 만물 생성의 근원으로 본 사상가는 노자이다.
④ 시비의 분별 때문에 도가 사라졌다고 본 사상가는 노자이다.

4. 다음을 주장한 고대 동양 사상가가 갑, 을 모두에게 제기할 수 있는 반론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성인의 가르침을 통해 본성을 확충해야 함을 모르고 있다.
     2. 예법을 통하여 본성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3. 본성을 따르는 것이 자연에 순응하는 것임을 부인하고 있다.
     4. 본성을 따를 때 도덕적 사회가 구현된다는 것을 무시하고 있다.
     5. 본성은 노력을 통해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임을 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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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순자가 노자와 맹자에게 제기할 수 있는 반론 내용 파악
제시된 주장을 한 사상가는 순자이다. 순자는 인간의 본성은 악하며,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예법을 통해 그것을 교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비해 노자는 인간이 소박한 자연의 덕성을 지니고 있다고 보았고, 맹자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순자는 노자와 맹자 모두에게 ‘예법을 통하여 본성을 변화시켜야 함을 모르고 있다’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오답피하기]
① 성선설을 주장한 맹자는 본성의 확충을 강조하였다.
③ 노자는 본성을 따르는 것이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④ 맹자는 본성을 따라야 도덕적 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⑤ 맹자와 순자는 모두 본성을 선천적인 것으로 보았다.

5. 다음 근대 서양 사상가의 입장으로 옳은 것은? [3점]

   

     1. 정념은 이성이 설정한 목적을 실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2. 행위의 도덕적 가치는 주관적 느낌이 아니라 객관적 실체에 있다.
     3. 자연적 성향인 공감을 통해 자기중심적 관점을 극복해야 한다.
     4. 도덕 행위의 추동력은 감정이고 도덕 판단의 근거는 이성이다.
     5. 감정은 자연의 필연적 법칙에 대한 이성적 통찰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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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흄의 기본 입장 이해
제시문은 흄의 주장이다. 흄은 인간의 도덕적 판단과 행위의 직접적인 원천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이라고 보았으며, 모든 사람에게는 타인의 행복과 불행을 함께 느끼는 공감의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자연적 성향인 공감을 통해 사람들에게 쾌감을 주는 행위가 선한 행위이다.

[오답피하기]
① 흄에 따르면 도덕 문제에 있어서 이성은 정념의 노예이고 노예이어야만 한다.
② 흄에 따르면 선악은 객관적으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것이다.
④ 흄에 따르면 도덕적 판단은 이성의 산물이 아니다. 이성 자체는 도덕적 행동의 원인이 될 수 없다
⑤ 흄에 따르면 감정은 인간의 자연적 성향이다.

6. (가)의 갑, 을 사상가들의 입장을 (나) 그림으로 탐구하고자 할 때, A~C에 들어갈 질문으로 옳은 것은?[3점]

   

     1. A :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절대적 진리가 있는가?
     2. B : 백성의 무지(無知)를 덕으로 교화하는 데 힘써야 하는가?
     3. B : 수양을 통해 자신이 고집하는 앎[知]을 제거해야 하는가?
     4. C : 참된 지혜는 인간의 말과 글[言說]로써 고정될 수 있는가?
     5. C : 참된 자아를 깨달을 때 무명(無明)의 경지에 도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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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도가와 불교의 기본 입장 이해
(가)의 갑은 도가 사상가인 장자이고, 을은 불교 사상가인 원효이다. 장자는 도(道)의 관점에서 만물을 봄으로써 일체의 분별과 차별을 없앤 제물(齊物)의 경지를 추구하였다. 불교에서도 시비선악의 엄격한 분별을 반대하였다. (나)의 A에는 장자는 긍정, 원효는 부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 들어갈 수 있고, B에는 장자가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 C에는 원효가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 들어갈 수 있다. 장자는 좌망과 심재를 통해 일체의 분별적 지식을 제거할 것을 강조하였다.

[오답피하기]
① 불교에서는 연기설, 사성제설 등과 같은 절대적 진리가 있다고 본다.
② 도가에서는 백성들이 무지한 상태, 즉 분별적 지식이 없는 상태를 추구하였다.
④ 불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참된 지혜는 언설(言說)로 고정할 수 없다.
⑤ 불교에서 말하는 무명(無明)은 고통의 원인이 되는 무지를 가리킨다.

7. 다음 동양 사상가의 입장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3점]

   

     1. ㄱ, ㄷ
     2. ㄱ, ㄹ
     3. ㄴ, ㄹ
     4. ㄱ, ㄴ, ㄷ
     5. ㄴ, ㄷ,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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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왕양명의 기본 입장 이해
제시문은 모두 왕양명의 주장이다. 왕양명에 따르면 마음이 곧 천리이고 마음 밖에는 이치가 없으며 마음과 무관한 사물도 없다. 그리고 앎은 행함의 시작이고 행함은 앎의 완성이다(ㄴ). 왕양명은 사욕을 제거하여 참된 앎[良知]이 가려지지 않게 하면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ㄹ).

[오답피하기]
ㄱ. 지행 병진(知行竝進)을 주장한 사상가는 주자이다.
ㄷ. ‘앎을 쌓는다’ 또는 ‘지식을 축적한다’라는 말은 왕양명의 입장과 거리가 멀다. 그는 모든 인간이 참된 앎인 양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8. 갑은 동양 사상가, 을, 병은 한국 사상가들이다. 갑, 을, 병의 입장으로 옳지 않은 것은? [3점]

   

     1. 갑 : 측은(惻隱)한 마음은 내재된 본성에서 비롯된 감정이다.
     2. 을 : 인간만이 악을 싫어하는 기호(嗜好)의 본성을 지니고 있다.
     3. 병 : 마음 밖에 있는 이치는 의미 없는 죽은 이치[死理]이다.
     4. 갑, 을 : 마음은 선을 행할 수 있는 도덕적 주재 능력을 지닌다.
     5. 을, 병 : 사덕은 하늘이 부여한 성선(性善)의 형이상학적 근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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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주희, 정약용, 정제두 사상의 비교 이해
갑은 주희, 을은 정약용, 병은 정제두이다. 주희는 성이 곧 천리[性卽理(성즉리)]이며, 마음은 성과 정을 통괄한다[心統性情(심통성정)]고 보았다. 정제두는 양지(良知)를 천리로 보는 왕양명의 입장을 계승하였다. 그에 따르면 양지는 마음에서 활발하게 드러나는 참된 이치이다. 정약용은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하는 경향성을 성(性)으로 보았으며, 사덕(四德)은 타고난 본성이 아니라 선을 좋아하는 경향성에 따라 행위함으로써 형성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오답피하기]
① 주희에 따르면 측은지심은 마음에 내재된 인(仁)에서 비롯된 감정이다.
② 정약용에 따르면 인간만이 선을 좋아하고 악을 싫어하는 기호를 지니고 있다.
③ 정제두에 따르면 양지가 마음에서 생생하게 활동하는 이치[生理(생리)]이며, 마음밖의 이치는 죽은 이치[死理(사리)]이다.
④ 주희와 정약용에 따르면 마음은 선을 행할 수 있는 주재 능력을 지니고 있다.

9. 근대 서양 사상가 갑, 을의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 갑은 신 또는 자연이 그 자체로 존재한다고 본다.
     2. 갑은 인간의 정신을 신으로부터 독립된 실체로 본다.
     3. 을은 실체들의 조화가 신의 예정대로 실현된다고 본다.
     4. 을은 궁극적 실체인 모나드들이 상호 독립적이라고 본다.
     5. 갑, 을은 인간이 이성을 통해 자연을 인식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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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스피노자와 라이프니츠의 기본 입장 이해
갑은 스피노자, 을은 라이프니츠이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신 또는 자연이 세계이고, 무한한 속성을 지닌 유일한 실체이다. 그리고 인간을 포함한 개별 사물들은 그러한 신 또는 자연의 유한한 양태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정신은 신으로부터 독립된 실체가 아니다. 라이프니츠는 정신적 단위인 단자(單子, monad)가 우주의 기본 단위이고 궁극적인 실체라고 생각하였다.

[오답피하기]
① 스피노자는 신 또는 자연이 그 자체로 존재한다고 보았다.
③ 라이프니츠는 실체인 단자들의 조화가 신의 예정대로 실현된다고 보았다.
④ 라이프니츠는 궁극적 실체인 모나드들, 즉 단자들이 상호 독립적이라고 보았다.
⑤ 스피노자와 라이프니츠는 인간이 이성을 통해 자연을 인식할 수 있다고 보았다.

10. 다음 근대 서양 사상가의 입장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1. ㄱ, ㄴ
     2. ㄴ, ㄷ
     3. ㄷ, ㄹ
     4. ㄱ, ㄴ, ㄹ
     5. ㄱ, ㄷ,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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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헤겔의 기본 입장 이해
제시문은 헤겔의 주장이다. 헤겔은 국가를 인륜의 변증법적 전개에 의해 나타난 것으로 이해하였다. 그에 따르면 국가는 가족과 시민사회의 원리가 결합된 최고의 인륜이다(ㄹ). 다시 말해 국가는 절대 정신의 구현체로서, 다른 무엇을 위한 수단이 아닌 부동의 절대 목적 그 자체이다(ㄴ). 개인의 최고의 의무는 이러한 국가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다(ㄱ).

[오답피하기]
ㄷ. 헤겔에 따르면 개인의 진정한 자유는 국가 속에서만 실현된다. 국가는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자유가 함께 실현되는 최고의 도덕 공동체이다.

11. 근대 한국 사상가 갑, 을의 입장에 대한 옳은 설명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1. ㄱ, ㄴ
     2. ㄱ, ㄹ
     3. ㄷ, ㄹ
     4. ㄱ, ㄴ, ㄷ
     5. ㄴ, ㄷ,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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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이항로와 박은식의 기본 입장 이해
갑은 이항로이고, 을은 박은식이다. 이항로는 유교적 가치 체계와 문물은 지키고 천주교와 서양 문물은 배척할 것을 강조한 위정척사 사상가이다. 그는 특히 이(理)를 위주로 척사(斥邪)를 실천해야 한다고 보았다(ㄱ). 박은식은 양명학에 입각하여 유교를 개혁함으로써 유교 문화의 긍정적 요소를 국권 회복 운동에 활용해야 한다는 유교구신론(儒敎求新論)을 제시하였다. 그는 유학에서 추구한 이상 사회인 대동 사회를 실현하여 평화를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ㄴ).

[오답피하기]
ㄷ. 이항로와 박은식은 모두 유학의 도덕 정신을 중시하였다.
ㄹ. 이항로는 모든 서양 문물을 배척할 것을 주장하였다.

12. (가)의 근대 서양 사상가 갑, 을의 입장을 (나) 그림으로 표현 할 때, A~C에 들어갈 적절한 내용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3점]

    

     1. ㄱ, ㄷ
     2. ㄱ, ㄹ
     3. ㄴ, ㄹ
     4. ㄱ, ㄴ, ㄷ
     5. ㄴ, ㄷ, ㄹ

     정답 : [5]☜ 블럭 설정하면 보임
     정답률 : 알수없음
     <문제 해설>
밀과 칸트의 기본 입장 이해
(가)의 갑은 밀이고, 을은 칸트이다. 밀은 쾌락의 양만이 아니라 그 질적인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는 질적 공리주의 사상을 제시하였다. 칸트는 행복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였지만 행복의 추구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도덕적 의무가 문제가 될 때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고 보았다. ‘행위에 대한 도덕 판단의 기준이 되는 보편적 원칙이 있다(ㄴ)’라는 것은 밀과 칸트의 공통 입장이다. ‘유용성의 원리’와 ‘정언 명령’이 그 원칙들이다. ‘남을 이롭게 하는 행위라도 반드시 옳은 행위는 아니다(ㄷ)'라는 것 역시 밀과 칸트의 공통 입장이다. 밀의 입장에서 볼 때 남에게 이로운 것일지라도 나나 나머지 다수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라면
옳은 행위라고 볼 수 없다. 칸트의 입장에서 볼 때 남을 이롭게 하는 행위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자연적 경향성을 따른 것이라면 옳은 행위라고 하기 어렵다. ‘그 자체로 선한 것은 오직 선의지 밖에 없다(ㄹ)’라는 것은 칸트만의 입장이다.

[오답피하기]
ㄱ. 공리주의 사상가인 밀에 따르면 행복의 총량을 극대화하는 행위는 언제나 옳은 행위이다.

13. 사회사상가 갑, 을의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3점]

    

     1. 갑은 공론장 운영을 위해 특정 주제의 배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2. 갑은 공론장을 정부가 관장하는 법적으로 제도화된 기구로 본다.
     3. 을은 가상 상황을 상호 배려와 대화가 이뤄지는 상황으로 본다.
     4. 을은 가상 상황의 개인들이 계약에 합의할 의지가 없다고 본다.
     5. 갑, 을은 합의 당사자들이 자유롭고 평등한 존재이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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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하버마스와 롤스의 기본 입장 이해
갑은 하버마스, 을은 롤스이다. 하버마스는 자유롭고 평등한 사람들이 이상적 담화 상황에 참여하여 합의할 때 보편적인 규범을 확립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롤스는 합의를 해야 하는 계약 당사자들이 지닌 사회적 여건의 우연성이 계약의 공정성을 침해한다고 보고, 그 우연성을 제거하고자 하였다. 두 사상가는 모두 합의 당사자들이 자유롭고 평등한 존재여야 한다고 본다.

[오답피하기]
① 하버마스에 따르면 공론장에서 배제되어야 할 주제는 없다.
② 하버마스에 따르면 공론장은 사회구성원간의 합리적 토론을 통해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담론 공간이다.
③ 롤스에 따르면 가상 상황인 원초적 상황의 개인들은 상호 무관심하며, 자신의 특수한 능력이나 사회적 지위를 전혀 모른다.
④ 롤스에 따르면 원초적 상황의 개인들은 자신들이 기꺼이 따를 정의의 원칙에 합의 하고자 한다.

14. 갑, 을은 한국 사상가들이다. 갑은 긍정, 을은 부정의 대답을 할 질문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1. ㄱ, ㄴ
     2. ㄴ, ㄷ
     3. ㄷ, ㄹ
     4. ㄱ, ㄴ, ㄹ
     5. ㄱ, ㄷ,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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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이황과 이이의 사단칠정론 이해
갑은 이황, 을은 이이이다. 이황은 사단은 이가 발한 것이고 칠정은 기가 발한 것이라는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제시하였다. 이에 비해 이이는 사단과 칠정은 모두 기가 발하여 이가 탄 것이라는 기발이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을 주장하였다. 즉, 이황이 사단의 연원은 이이고 칠정의 연원은 기라고 본 데 비해 이이는 사단과 칠정 모두의 연원이 기라고 보았다(ㄴ). 다시 말해 이황은 이이와 달리 사단을 이의 작용으로 생기는 것으로 보았다(ㄷ).

[오답피하기]
ㄱ. ‘칠정에도 선이 존재하는가?’라는 것은 이이가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다.
ㄹ. ‘칠정은 기의 능동적 움직임으로 드러나는 감정인가?’라는 것은 이황과 이이 모두가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다.

15. (가), (나)는 사회사상이다. (가), (나) 모두 부정의 대답을 할 질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국가와 계급이 소멸함으로써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실현되는가?
     2. 다당제와 의회민주주의 체제에서도 사회주의가 실현되는가?
     3. 자본주의는 노동자 계급에 대한 착취와 소외를 조장하는가?
     4. 이상 사회는 무산 계급의 폭력 혁명과 독재로 실현되는가?
     5. 자본주의에서 이상 사회로의 이행은 필연적으로 실현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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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민주사회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특징 파악
(가)는 민주 사회주의, (나)는 마르크스주의의 기본 입장이다. 민주 사회주의는 마르크스주의의 폭력 혁명론이나 프롤레타리아 독재론을 비판하면서 민주적인 방법에 의한 점진적인 사회 개혁을 추구하였다. 그런데 ‘국가와 계급이 소멸함으로써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실현되는가?’라는 것은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인정하지 않는 민주 사회주의는 물론이고 마르크스주의에서도 부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다.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국가와 계급의 소멸 이전에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답피하기]
② 민주 사회주의에서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다.
③, ④, ⑤ 모두 마르크스주의에서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다.

16. 고대 서양 사상가 갑, 을의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3점]

    

     1. 갑은 지혜롭지 않은 사람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고 본다.
     2. 을은 모든 덕이 행위를 지속적으로 습관화하여 형성된다고 본다.
     3. 을은 갑과 달리 의지의 나약이 악행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4. 갑, 을은 덕의 실천을 위해 반드시 이성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5. 갑, 을은 인간이 무지로 인해 악을 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정답 : [2]☜ 블럭 설정하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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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기본 입장 이해
갑은 소크라테스, 을은 아리스토텔레스이다. 소크라테스에 따르면 덕은 지식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행복의 필수 조건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지성적 덕과 품성적 덕은 행복의 필수 조건이다. 그런데 품성적 덕은 중용의 습관화를 통해 형성되지만 지성적 덕은 교육과 이론적 탐구를 통해 갖출 수 있다.

[오답피하기]
① 소크라테스는 지혜를 행복의 필수 조건으로 보았다.
③, ⑤ 소크라테스는 무지를 악행의 원인으로 보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무지는 물론이고 의지의 나약도 악행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④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두 덕의 실천을 위해 이성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17. 현대 서양 사상가 갑, 을의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3점]

    

     1. 갑은 감각적 향락을 버리는 주체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본다.
     2. 갑은 윤리적 단계에서 인간의 유한성이 온전히 극복된다고 본다.
     3. 을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에게 의지해야 한다고 본다.
     4. 을은 보편타당한 진리를 인식함으로써 실존이 회복된다고 본다.
     5. 갑, 을은 합리적 사유로써 주관적 견해를 극복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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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키르케고르와 사르트르의 기본 입장 이해
갑은 키르케고르, 을은 사르트르이다. 키르케고르는 우리가 스스로 신 앞에 단독자로 설 때 참된 실존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에 따르면 우리는 감각적 향락을 버리는 주체적 결단을 내려야 윤리적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무신론적 실존주의자인 사르트르는 주체적 결단을 통해 스스로를 만들 것을 강조하였다.

[오답피하기]
② 키르케고르에 따르면 인간의 유한성은 윤리적 단계에서도 극복되지 않는다.
③ 사르트르에 따르면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④, ⑤ 키르케고르와 사르트르는 합리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였다. 키르케고르에 따르면 진리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것이 아니라 주체적이고 개별적인 것이다. 그리고 사르트르에 따르면 자유롭도록 선고받은 인간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체적으로 규범을 정해서 지켜가는 인격적 결단이다.

18. (ㄱ)에 들어갈 진술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자기 민족의 권리가 세계 시민권보다 더욱 중요함을 간과한다
     2. 세계화 시대에 국경이나 민족의 구분은 무의미함을 강조한다
     3. 개인이 국가의 구성원임과 동시에 세계 시민임을 간과한다
     4. 민족적 동포애가 보편적 인류애로 확대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5. 민족 간 공존을 위해 자민족의 권리를 양도해야 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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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세계주의의 입장에서 민족주의의 입장에 대해 제기할 비판 내용 파악
제시문의 ‘나’는 세계주의의 입장을 지닌 사람이고, ‘어떤 사람’은 민족주의적 입장을 지닌 사람이다. 세계주의가 세계 시민으로서의 삶을 중시하는 데 비해 민족주의는 민족이나 국가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삶을 중시한다. 그러므로 ‘나’는 ‘어떤 사람’에게 ‘개인이 국가의 구성원임과 동시에 세계 시민임을 간과하고 있다’라는 비판을 제기할 수 있다.

[오답피하기]
① ‘어떤 사람’이 ‘나’에게 제기할 수 있는 비판 내용이다.
② ‘어떤 사람’은 국경이나 민족의 구분을 중시하고 있다.
④ ‘어떤 사람’은 보편적 인류애가 아닌 민족의 권리를 강조하고 있다.
⑤ ‘어떤 사람’은 민족 공존이나 자민족의 권리 양도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19. 갑, 을은 사회사상가들이다. 갑의 입장에서 을에 대해 제기할 수 있는 반론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사익의 추구가 공익의 확대로 귀결될 수 없음을 간과하고 있다.
     2. 시장 경제 질서의 자기 교정 능력에 한계가 있음을 간과하고 있다.
     3. 시장 경제에서 국가에 의한 적극적 자유가 중요함을 간과하고 있다.
     4. 국가의 재분배 조치가 불황기의 효과적 대안임을 간과하고 있다.
     5. 국가 개입 확대가 시장 경제의 효율성을 저해함을 간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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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스미스가 케인스의 입장에 대해 제기할 수 있는 반론 내용 파악
갑은 고전적 자본주의 사상가인 스미스이고, 을은 수정 자본주의 사상가인 케인스이다. 스미스는 정부의 간섭이 없는 자유 경쟁 체제가 국부의 증진에 기여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에 비해 케인스는 정부의 시장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러한 케인스의 입장에 대해 스미스는 ‘국가 개입의 확대가 시장 경제의 효율성을 저해함을 간과하고 있다’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오답피하기]
① 스미스는 사익의 추구가 공익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② 스미스는 시장 경제 질서의 자기 교정 능력을 신뢰했다.
③ 스미스는 ‘국가에 의한 자유’가 아니라 ‘국가로부터의 자유’를 중시하였다.
④ 스미스는 국가의 재분배 조치를 지지하지 않았다.

20. 그림은 서술형 평가 문제와 학생 답안이다. 학생 답안의 (ㄱ)~(ㅁ) 중 옳지 않은 것은? [3점]

    

     1. (ㄱ)
     2. (ㄴ)
     3. (ㄷ)
     4. (ㄹ)
     5.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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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설>
홉스와 로크의 사회계약론 이해
갑은 홉스, 을은 로크이다. 홉스에 따르면 국가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인 자연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계약을 맺음으로써 형성된 것이다. 로크에 따르면 국가는 자연 상태의 불완전성을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자유롭고 평등한 상황에서 계약을 맺어 수립한 것이다. 로크는 개인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권력의 분립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오답피하기]
① 홉스에 따르면 인간의 이기적 본성 때문에 자연 상태의 갈등이 심화된다.
② 홉스에 따르면 국가 성립 이후에는 국가만이 계약 위반자 처벌 권리를 갖는다.
③ 로크는 자연법 집행에 관한 개인 간의 분쟁을 중재할 공통 권력의 부재로 인해 자연 상태의 갈등이 심화된다고 보았다.
⑤ 홉스와 로크는 사회 계약이 개인들의 이성적 판단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수능(윤리와사상) 필기 기출문제(해설) 및 CBT 2015년09월02일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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